우한 전세기 운영 완료…총 701명 입국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 2020.02.01 12:12

추가 입국 희망 교민 없어, 2차 유증상자 7명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병(우한 폐렴)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남아있던 우리 교민들이 두 번째 전세기를 타고 1일 오전 김포공항에 도착, 비행기에서 내려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2020.02.01. chocrystal@newsis.com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이 3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대응 현황과 우한 교민 이송, 임시생활시설 지원 상황 등을 브리핑 하고 있다. 2020.01.31. ppkjm@newsis.com
중국 우한 교민 333명을 태운 2차 임시항공편이 1일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함에 따라 모두 701명의 교민이 귀국했다. 정부는 추가로 입국을 희망하는 교민이 없어 전세게 운영 계획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현지시각 6시10분 우한공항을 출발해 우리시각 8시15분 2차 임시항공편이 도착함에 따라 임시항공편 운행을 마친다고 밝혔다.

2차 탑승신청자 348명 중에선 332명이 탑승했으며 16명은 본인 의사에 따라 미탑승했다. 여기에 1차 항공편에서 발열로 귀가한 1명이 중국 공항 검역을 통과해 333명이 2차 전세기에 올랐다.

본부는 탑승 직전 우리 측에서 실시한 발열검사에서는 발열자는 없었지만 건강상태질문서에 기침 등의 증상을 표시한 4명과 김포공항에서의 검역에서 발열, 기침 등 유증상자 3명 등 7명을 국립의료원으로 이송했다고 설명했다.

1차 입국자 368명 중 유증상자 18명에 대한 결과도 일부 공개됐다. 유증상자 11명은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아 임시생활시설로 이송됐으며 7명은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아울러 임시생활시설 입소 단계에서 전수 채취된 교민들의 검체 검사 결과는 빠르면 오늘 중으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경찰인재개발원에 입소했다 인후동이 발견된 1명은 격리병상으로 이송햤지만 음성판정을 받았다.

한편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방역 업무의 원활한 수행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되던 회의를 관계부처 합동으로 확대 개편하고 중국 유학생·여행자·근로자 등 관련 방역 관리방안과 같이 범부처의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안건을 논의하기로 했다.

관계부처 합동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보건복지부 장관이 주재하고 관계부처 차관이 참석하며 주 2~3회 개최 후 주요 결정사항에 대해 합동 브리핑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부처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국장급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중앙사고수습본부에 관련 부처 공무원을 파견받아 운영하기로 하였다.

아울러 본부는 지난달 31일 의심환자의 폐렴진단을 위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필요한 이동형 엑스레이(X-Ray) 장비를 구매할 수 있도록 188억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또 본부는 의료기관과 약국에서 환자 여행력 정보를 사전에 확인해 우한 등 중국을 방문한 유증상자 발견시 즉각 조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진자자격조회시스템, 해외여행력조회시스템(ITS), 의약품안전서비스 조회시스템(DUR)을 통해 의료기관 내원환자의 중국 여행력 정보조회율이 지난달 25일 54.1%에서 31일 82.1%로 대폭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보건용 마스크와 손소독제와 관련해선 31일 매점매석을 금지하는 고시가 법제처 검토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본부는 제품의 원활한 수급과 가격 안정화를 위해 정부부처가 합동으로 △생산독려 △내수중심판매 △소비자의 구매기회 확대 등을 요청하고 시장교란 행위를 지속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온라인 상에서 유포·확산되는 환자정보 유출과 허위·조작 정보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할 예정이다.

본부는 확진자 정보 유출에 대해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를 하는 한편 '성남시·화성시 확진환자 3명 발생'이나 '평택 4번째 확진자 사망' 등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유포한 사안에 대해선 수사 의뢰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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