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뭐라고…' 술값 내기 소주 6병에 1명 사망 1명 인사불성

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 2020.01.30 06:48
/사진=이미지투데이

인천의 한 주점에서 동갑내기 친구와 술값내기를 하던 50대 남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인천 남동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20분쯤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한 주점에서 A씨(54)와 B씨(54)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이 도착했을 당시 두 사람 모두 쓰러져 있었으며, A씨는 심정지 상태였다. 병원으로 이송된 이후 A씨는 끝내 숨졌으며, B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당시 주점 목격자들은 경찰에 "(A씨와 B씨가) 술값 내기를 하고 있는 것을 들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등은 이 주점을 방문했을 당시 술에 취해 있던 상태였으며 소주 6병을 더 마시고 쓰러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국과수에 A씨에 대한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경찰은 "아직 B씨가 깨어나지 못한 상태여서 조사가 진행되지 않았다"면서 "A씨에 대한 부검을 진행하는 한편, B씨가 깨어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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