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약에 물 묻히면 안 된다? 이유는…

머니투데이 구단비 인턴기자 | 2020.01.29 13:00

[건강쏙쏙] 구강 건강의 기본 칫솔·치약 선택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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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크기의 칫솔과 적정량의 치약을 사용하면 양치질의 효과를 더욱 극대화할 수 있다./사진=이미지투데이


치과를 갈 때마다 충치로 인해 목돈이 지출된다면 평소 올바른 양치질로 구강건강을 잘 관리하는 것은 어떨까. 어린 시절 배웠던 333 양치질(매일 하루 3번, 식사 후 3분 이내, 3분 동안 양치)만 잘 지켜도 좋다.



치약에 물 묻히기? 대충 헹궈내기? 이젠 그만


꼼꼼한 양치질 후 10번 이상 헹궈내는 것도 중요하다./사진=이미지투데이

하지만 올바른 양치질을 위해선 평소 양치 습관을 점검해봐야 한다. 치약을 사용할 때 물을 묻히는 습관은 고치는 것이 좋다. 치약에 물을 묻히면 치아에 붙어 있는 충치 유발 세균과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해주는 역할을 하는 치약 속 연마제가 희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꼼꼼한 양치질 후 헹굼에 충실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입 냄새를 유발할 수 있다. 전문가가 권장하는 헹굼은 10번 이상으로, 구강 내 남은 치약을 충분히 헹궈내면 치아 착색을 막고 살균 효과도 더 좋아진다.


내게 맞는 치약 선택법은? 증상 따라 성분 읽어야


치약 성분을 따질 땐 기타 첨가제가 아닌 유효성분란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사진=구단비 인턴기자

자신에게 딱 맞는 치약은 어떻게 고르면 좋을까. 음식의 성분을 따지듯, 치약의 성분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특히 성분을 확인할 땐 '기타 첨가제'가 아닌 식약처로부터 효능을 인증받은 성분을 뜻하는 '유효성분란'에 쓰여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충치가 잘 생긴다면 불소가 1000ppm 이상 함유된 치약, 잇몸 염증이 잘 생기는 경우에는 염화나트륨·초산토코페롤·염산피리독신 등을 확인하자. 미백 효과를 원한다면 과산화수소, 이가 시리다면 질산칼륨·염화칼륨·인산칼륨·염화스트론튬 등의 성분이 효과적이다. 어린이 치약으로는 불소나 칼슘보강 성분인 글리세로인산칼슘이 들어 있는 제품을 권장한다.


큰 칫솔이 좋다? 치아 2~3개 닿을 정도가 딱!


자신의 치아 크기에 맞는 칫솔을 선택하는 현명함이 필요하다./사진=이미지투데이

좋은 치약을 골랐다면, 내 치아 크기에 맞는 칫솔까지 찾아보자. 칫솔은 연령과 성별에 따라 크기가 달라진다. 턱이 좁다면 칫솔모가 작은 것을 쓰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최근 치아 여러 개를 닦을 수 있는 큰 칫솔모가 인기지만 지나치게 큰 칫솔은 입안 구석구석까지 닦아내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일반 성인은 자신의 치아 2~3개가 닿을 정도인 2.5~3㎝ 크기의 칫솔모가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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