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애국세력'에 러브콜…"박근혜 가장 오래 구속, 국민 바라지 않아"

머니투데이 김상준 기자 | 2020.01.29 10:35

[the300]

28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출연한 '신의한수' 유튜브 화면 캡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오랜 구속을 국민이 바라지 않는다며 '애국세력 끌어안기'에 나섰다.

황 대표는 28일 보수 유트브 채널 '신의한수'에 출연해 "박 전 대통령의 구금 상태가 계속 되는 건 국민이 바라는 게 아니다"라며 "(박 전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중 가장 오래 구속돼 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제가 직접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제 선처가 필요한 때다. 국민 통합이 필요한 때'라고 여러차례 (이야기) 했다"며 "하지만 이 정권이 (박 전 대통령 석방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전직 대통령에 대한 과도한 형사 제재에 대해선 국민 통합적 차원의 결단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앞으로 드릴 것"이라고 했다.


이날 황 대표는 인터뷰 내내 태극기로 상징되는 이른바 '애국세력'에 러브콜을 보냈다. 황 대표는 보수 통합 흐름에서 태극기 세력과 거리를 두고 있다는 지적에 "왜 태극기 세력에 관심이 없겠느냐"며 "(태극기 세력을) 등한시 하는 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황 대표는 "가장 중요한 건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시민 여러분들. 여러분이 가장 첫째"라며 "충분하게 잘 교감하면서 태극기 세력을 비롯해 한국당 애국시민들, 자유 우파가 함께 똘똘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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