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이징, 개학 날짜 일괄 연기한다

머니투데이 최연재 인턴기자 | 2020.01.28 17:14
/사진=AFP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한 폐렴'이 퍼지고 있는 가운데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베이징 내 전 교육기관의 개학 날짜가 일괄 연기된다.

28일(현지시간) 중국 CCTV에 따르면 베이징교육위원회는 교사와 학부모의 코로나바이러스 전염에 대한 걱정으로 베이징 전체 학교의 개학 날짜를 일괄 연기하되 개학 날짜는 불분명하다고 27일 발표했다.

베이징교육위원회는 개학을 하게 되면 학생들은 최근 2주 동안의 건강검진 기록표를 의무 제출하고, 학교는 전교생들의 마스크 착용 및 체온 검사를 교문 앞에서 하도록 했다.

또 교육위는 개학 날짜를 연기하는 대신 온라인 수업으로 진도를 보완하는 방법도 고려 중이다. 리 이(Li Yi)교육위원회 대변인은 “학생들이 개학이 밀려 진도가 뒤처지도록 할 수는 없다”며 “집에서 대신 학습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이징교육위원회는 최근 온라인 수업 플랫폼인 ‘베이징 디지털 학교’를 개발했다. 학생이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 부여된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학생이 학교에서 듣고 있는 과목들이 나와 집에서도 학습할 수 있다.

리 대변인은 이는 “온라인 수업은 특수한 상황일 때만 진행되는 것일 뿐 전, 방학 동안 전 과목 수업을 듣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학교 수업이 연기됨에 따라 고등학교 졸업시험인 '가오카오' 이전에 치르는 고등학교 전국 모의고사 시험 일정도 미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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