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청와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문 대통령에게 생일축하 서한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답신에서 감사메시지와 함께 중국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노력을 평가했다.
중국 우한에서 한국으로 온 입국자에 대한 전수조사는 이날부터 시행한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전수조사는 오늘부터 시행한다"며 "잠복기 14일을 감안해 1월13일부터 입국자 3000여명을 대상으로 오늘부터 전수조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질병관리본부 1339 콜센터 대응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콜센터 문의 수요가 많아질텐데 충분히 응대할 수 있도록 콜센터 1339 대응 능력 확대 방안을 마련해 조속히 시행해달라"고 지시했다.
청와대는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비하기 위한 일일상황회의를 국정상황실장 주재로 이날부터 매일 진행키로 했다.
한 부대변인은 "위기단계가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가동하고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지원하는 등 정부대응을 강화토록 했다"고 밝혔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보건복지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질병관리본부다. 한 부대변인은 "(감염증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경우 '심각' 단계로 올라가게 된다"며 "이 경우 범정부적 총력대응체제를 위해 필요할 경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 부대변인은 "현재 경계단계 상황에서 정부가 할 수 있는 대응체계를 마련해 운영한다는 점을 밝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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