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Z 플립' 내달 14일 출시?…모토로라 '레이저'와 빅매치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 2020.01.28 14:15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가칭) 예상 렌더링 /사진=렛츠고디지털
삼성전자가 다음 달 11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Z 플립'이 공개 3일 뒤인 14일 출시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출고가는 1400달러(164만원)로 추정됐다. 내달 6일 출시되는 모토로라 폴더블폰 '레이저'와 치열한 폴더블폰 경쟁이 예상된다.

28일 XDA개발자 포럼의 맥스 웨인바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소스에 따르면 갤럭시Z 플립은 2월 14일에 출시되며, 가격은 1400달러”라고 전했다. 이어 “미국에서는 AT&T 독점 출시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맥스 웨인바흐는 최근 갤럭시S20+5G 실물을 비롯한 주요 기능과 갤럭시 언팩 영상을 미리 공개하는 등 정확한 사전 정보 유출을 이어오고 있다. 때문에 이번 정보가 정확하다면, 삼성전자가 모토로라 폴더블폰 레이저와 경쟁을 위해 출시 일정을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모토로라 폴더블폰 레이저 /사진=모토로라
모토로라는 내달 6일 폴더블폰 레이저 출시를 밝히고 현재 사전 주문을 받고 있다. 판매 가격은 1499달러로 미국1위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에 독점 공급한다.

삼성전자가 11일 공개하고 이례적으로 3일 뒤 출시하면, 모토로라 출시 일정과 크게 차이 나지 않게 된다. 가격도 레이저 보다 100달러 낮게 책정될 경우 가격 경쟁력에서 유리하다. AT&T 독점 출시 가능성도 이런 경쟁 가능성을 시사하는 부분이다.


한편 갤럭시Z 플립은 2월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공개된다. 제품은 갤럭시 폴드와는 달리 위아래로 열고 접히는 클램셸(조개 껍질) 형태로 폴더블 스마트폰 최초로 초박형 유리(UTG) 소재가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사양은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노트10 수준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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