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학교 신입생 4800여명 증가…황금돼지띠 영향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1.28 12:05

서울교육청, 중학교 383개교 배정…학급당 평균 26.1명

서울시교육청 전경 (뉴스1DB) © News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올해 서울지역 중학교 입학생이 지난해보다 약 4800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학령인구의 일시 증가 덕분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9일 오전 10시 2020학년도 서울 중학교 신입생 배정 결과를 발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서울지역 중학교 신입생은 총 7만3615명으로, 이들은 383개교 2825개 학급에 배정된다. 올해에는 구로구에 항동중학교, 강서구의 마곡하늬중학교가 신설된다.

지난해 신입생 수와 비교하면 4829명 늘었다. 이는 황금돼지해 학령인구의 일시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학생 수가 늘어난 만큼 학급당 평균 학생 수도 증가했다. 학급당 평균 학생 수는 26.1명 수준으로 지난해(24.5명)보다 1.6명 상승했다.

중학교 신입생 배정 기준은 대상별로 다르다. 일반학생 7만1971명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배정은 학급당 26명(혁신학교 24명)을 기준으로 거주지 소속 학교군 내 중학교에 전산 추첨을 통해 이뤄진다.


다만 거주지 내 학교군의 학생 배치 여력보다 신입생 수가 많은 경우에는 인근 학교군 또는 다른 교육지원청 학교군으로 배정했다. 또한 학교폭력 가해자와 피해자는 분리배치했다.

특별배정은 체육특기자와 특수교육 대상학생 164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체육특기자의 경우 대회에 입상했거나 체육특기자로 추천?선정된 학생을 심사해 종목별 육성학교에 배정했다.

지체장애가 있거나 심각한 질환이 있는 학생은 심사를 통해 근거리 학교에 배정했다. 특수교육이 필요한 장애학생의 경우 장애 정도와 보호자 의견 등을 종합해 희망학교로 배정했다.

중학교 배정통지서는 29일 오전 10시부터 배부된다. 서울 소재 초등학교 졸업(예정) 학생은 출신 초등학교에서, 검정고시 합격자와 다른 시·도 초등학교 졸업 학생 등은 관할 교육지원청에서 받으면 된다. 배정통지서를 받은 학생들은 오는 31일까지 배정받은 중학교에 입학등록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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