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협 반대'日보도에 美 "남북협력 지지"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 2020.01.28 11:16
/사진=미국 NSC 트위터

미국 국무부가 남북 협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고 28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밝혔다.

'한국 정부의 남북경제협력사업 재개 계획에 미국이 반대했다'는 일본 요미우리 신문 보도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미 국무부는 27일(현지시간) "비공개 외교 대화의 세부 내용에 대해선 논평하지 않는다"면서도 "미국은 남북협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 국무부는 "미국은 남북협력을 지지하고, 남북 협력이 비핵화의 진전에 발맞춰 진행되도록 하기 위해 우리의 동맹국인 한국과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 국무부는 16일에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남북대화와 북미대화의 선순환을 언급하며 "시점에 따라선 남북이 먼저 나갈 수도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남북협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보수 성향의 요미우리 신문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7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재개 등 남북경협을 미국이 인정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오브라이언 보좌관이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정 실장이 다음날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도 남북협력사업에 대해 양해를 구했지만 트럼프 대통령 역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도 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같은 요미우리신문의 보도를 두고 "사실무근"이라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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