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유증상자 112명…검사결과 97명 '음성'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 2020.01.28 10:25

하루새 유증상자 2배 증가..나머지 15명 신종 코로나 검사 중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네 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마스크를 쓴 관광객 및 이용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 사진=인천국제공항=김휘선 기자 hwijpg@
질병관리본부는 28일 오전 9시 기준 중국 '우한 폐렴'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조사대상 유증상자가 112명이라고 밝혔다.

이중 97명은 원인 병원체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와 격리해제 됐다. 15명은 아직 검사 중이다.

전날 오전 9시 기준 57명을 기록했던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하루 만에 2배 가까이 늘어났다.

국내 우한 폐렴 확진 환자는 △지난 19일 입국한 중국인 여성 A씨(35) △22일 입국한 한국인 남성 B씨(55) △지난 20일 입국한 한국인 남성(54) C씨 △지난 20일 입국한 한국인 남성(55) D씨 등 4명이다.


A씨의 경우 입국 검역 과정에서 증상을 보여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바로 격리됐다. B씨 역시 입국 당시 증상을 보였으나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돼 귀가했고, 이후 보건소 선별 진료를 통해 신고됐다. C씨와 D씨는 입국 당시 무증상이었고, 이후 1339 자진신고와 보건소 방문 등으로 확진 환자임이 밝혀졌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해외 우한 폐렴 환자는 2801명이고, 사망자는 80명이다. 사망자는 모두 중국에서 발생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 2744명, 태국 8명, 홍콩 8명, 마카오 6명, 대만 5명, 싱가포르 4명, 일본 4명, 말레이시아 4명, 베트남 2명, 네팔 1명, 캄보디아 1명, 미국 5명, 캐나다 1명, 프랑스 3명, 호주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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