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제62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브라이언트를 추모하는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그래미 어워즈'의 호스트로 나선 가수 앨리샤 키스는 "너무 슬픈 날이다. 미국과 LA 그리고 세계가 영웅을 잃었다"며 "가슴이 무너질 것 같다"고 브라이언트를 애도했다.
키스는 피아노 앞에서 "조금이라도 우리가 어떻게 느끼는지 설명해드리고 싶다"고 애도한 뒤 '보이스 투 맨'(Boyz ll Men)과 함께 'It's So Hard To Say Goodbye'를 불렀다.
브라이언트는 이날 오전 딸과 그의 친구 가족들과 함께 자신의 전용 헬리콥터를 타고 가던 중 캘리포니아주 칼라바사스에서 헬기가 추락해 세상을 떠났다.
2016년 은퇴한 브라이언트는 역대 최고의 NBA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브라이언트는 당시 "맘바 아웃(Mamba out·맘바는 떠납니다)" 이란 말을 남기고 코트를 떠났다. 맹독을 가진 뱀을 뜻하는 블랙 맘바는 그가 가장 좋아했던 별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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