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 "설 명절 가정폭력 신고 18.7% 감소"

머니투데이 정경훈 기자 | 2020.01.27 12:00
경찰 마크 /사진=머니투데이


서울지방경찰청이 설 연휴 기간 종합치안대책을 추진한 결과 강도·절도 등 중요범죄 112 신고 건수가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경찰청은 설연휴를 앞둔 지난 20일부터 연휴 마지막날인 27일까지 8일 동안 '설 명절 종합치안대책'을 추진한 결과 강도·절도 등 중요범죄 112신고 건수가 0.7%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중요범죄 중 가정폭력 신고는 지난해 1075건에서 올해 880건으로 195건 줄어 18% 줄어들었다.

또 설 당일 전후로 교통량이 급증한 23일부터 27일 5일 동안 교통사고 발생 건수도 전년 273건 대비 207건으로 줄어 13.2% 감소했다.

경찰은 시민이 안심하고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명절 치안대책 기간 동안 지구대·파출소 근무자 3만7516명을 투입했다. 하루 평균 4690여명이 근무한 셈이다.


범죄예방전담팀은 금융기관·편의점·금은방 등 1596곳을 찾아 범죄예방진단을 실시했다. 경찰은 특히 현금다액취급업소, 여성 1인 근무 편의점 등을 중심으로 평일 야간보다 20.9% 증가한 6663명 경찰관을 투입해 특별형사활동을 펼쳤다.

또 명절기간 가정폭력 예방을 위해 연휴를 앞두고 가정폭력 재발우려가정 2801 곳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연휴기간 중 지역경찰과 여성청소년수사팀이 신속한 출동과 초동조치를 위해 합동대응태세를 유지했다.

이태원·대림 등 외사안전구역 6곳에서는 국제범죄수사대 등 경찰 및 유관기관 인력 725명을 배치해 범죄취약지를 순찰하고, 외국인 폭행·도박사범을 집중 단속했다.

경찰은 명절 기간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재래시장, 대형마트, 고속도로 등 교통혼잡장소 250곳에서 교통순찰차와 기동대를 배치해 교통관리에 나섰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민생 치안활동을 펼쳐 안전한 서울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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