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오후 7시46분쯤 동해시 묵호진동에 있는 2층짜리 건물 2층 펜션에서 발생했다. 1층은 횟집이다.
이 사고로 이모씨(56·여)와 남편 최모씨(76), 이씨의 두 자매(70세, 66세) 등 4명이 숨졌다. 숨진 이씨의 또 다른 자매인 이모씨(58·여) 등 3명은 전신에 중화상을 입었다.
이들은 부부와 자매, 사촌 등으로 설 연휴를 맞아 여행 온 일가족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건물 밖에 있던 남성 2명도 연기를 흡입해 치료를 받고 있지만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 폭발로 발생한 화재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20여 분만에 진화됐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고 당시 두 번의 폭발음이 들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7명이 휴대용 버너로 고기를 구워먹다 가스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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