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우한시, '우한폐렴' 치료할 병원 짓는다…병상만 1000개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1.24 15:25

오는 27일부터 운영할 계획

중국 우한시의 한 병원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우한폐렴'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영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1000개의 병상을 갖춘 병원을 건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창장일보에 따르면, 신규 병원은 조립식 건물로 도시 외곽에 위치한 호수가 인근에 건설 중이며 1000개의 병상이 들어갈 예정이다.

병원은 오는 27일부터 운영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채굴기 35대와 불도저 10대를 비롯한 건설 기계가 전날(23일)부터 현장에 도착한 상황이다.

신문은 "이번 병원 건설은 기존 의료자원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며 "조립식 건물이라 빨리 지을 수 있으며 비용도 많이 들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발병했을 당시 베이징시도 샤오탕산(小湯山)에 병원을 건립해 중국 전역의 사스 환자 중 7분의 1을 치료한 적이 있다.

당시 샤오탕산 병원도 7000명의 인력이 투입돼 일주일 만에 건립되었으며 약 700명의 환자를 치료해 다른 병원의 부담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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