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 우한 폐렴 확산에 뚝뚝…스톡스 0.7%↓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 2020.01.24 06:19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밖에서도 사망자를 냈다는 소식에 유럽증시는 내림세를 이어갔다.

23일(현지시간)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은 전날보다 3.01포인트(0.71%) 떨어진 420.03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27.33포인트(0.94%) 급락한 1만3388.42,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39.19포인트(0.65%) 내린 5971.79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64.25포인트(0.85%) 하락한 7507.67을 기록했다.

중국 후베이성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우한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는 전날 17명에서 18명으로 늘었다.

이번에 추가된 사망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원한 후베이성 외부에서 나온 첫번째 사례다. 지금까진 17명의 사망자 모두 허베이성 내에서 나왔다.


현재 우한 폐렴의 감염자는 중국 내에서 확인된 수만 600명이 넘는다. 중국 최대 황금연휴인 춘절(24일~30일)을 맞아 수억명이 이동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향후 감염 확산이 더욱 우려된다.

중국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원지인 후베이성 우한시를 봉쇄한데 이어 인근 도시인 인접한 후베이성 황강과 어저우까지 왕래를 차단했다. 봉쇄된 3개 도시의 총인구는 약 1800만명에 달한다.

WHO 관계자는 "1000만명 이상의 인구가 사는 도시를 봉쇄하는 것은 그동안 공중위생 대책으로 시도된 적이 없다"며 "이것이 효과가 있을지 여부는 현 단계에서는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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