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페이스북에 "'비정상화의 정상화' 어디서 많이 듣던 소리, 옛날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하던 얘기"라고 말했다.
이날 법무부는 검사 759명의 인사를 단행하며 나온 부정적 여론에 대해 "비정상을 정상화해 인사의 공정성과 검찰 조직의 안정성을 도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진 전 교수는 "대쪽 같은 총장이 지키는, 그렇게 강력하다는 검찰도 청와대에 근무하는 파렴치한 문서위조범의 손에 일거에 와해된다"며 "검찰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처럼 정권 애완견 노릇을 하는 어용검사들로 채워지겠다"고 지적했다.
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도 '공화국 최고존엄'이라고 비꼬았다. 진 전 교수는 "누구든지 그와 그의 가족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자는 불칼을 받는다"며 "그 친구가 '공화국 최고존엄'이라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조국-정경심 펀드와 관련된 여러 의혹, 신라젠, 라임펀드, 우리들병원과 관련된 의혹들에 연루된 친문 실세들은 대한민국에서 사실상 치외법권의 영역에서 살게 됐다"며 "그들이 아무리 나쁜 짓을 해도, 이 양아치들에게 법을 적용하는 것이 아예 불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
진 전 교수는 문재인 정부의 모습이 지난 보수정권과 닮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검찰 인사를 두고 "본격적으로 부정과 부패와 비리를 저지르겠다는 확고한 의지의 천명"이라며 "옛날에 이명박-박근혜 정권이 하던 그 짓을 문재인 정권이 대신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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