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채권형이 뭐야?"...펀드 알고하자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 2020.01.24 15:20
임종철 디자인기자 /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설 연휴 일가친척들이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인다. 재테크 얘기가 빠질 수 없다. 특히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로 묶인 자금을 어디로 향해야 할지 고민이 많은 시기다.

대표적인 재테크 수단으로 펀드가 있다. 그러나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로 펀드를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국내 공모 펀드 상품만 4180개에 달한다. 꼼꼼히 따져보고 가입하기 어렵다. 최소한 알고 가야할 펀드 종류를 알아봤다.


주식형 펀드-가시 달린 장미같은 펀드


펀드는 주로 투자 대상에 따라 분류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게 바로 주식형 펀드다. 국내에서 운용 중인 공모 펀드 중 약 3분의 1이 주식형 펀드다.

주식형 펀드는 주식 또는 주식 관련 파생상품에 60% 이상을 투자한다. 주가와 바로 연결돼 주가가 상승하면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하락하면 그만큼 손해도 입는다.


채권형 펀드-수익보다는 안전 제일주의


채권형 펀드는 채권 또는 채권 관련 파생상품에 60% 이상 투자하는 펀드다. 채권이란 쉽게 말하자면 국가나 기업 등에게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다는 개념이다.


주식형 펀드와 반대로 안정성은 높지만 수익성은 낮다. 주로 경제상황이나 시장의 변동성이 클 때 안전한 투자를 선호하는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펀드다.


혼합형 펀드-입맛에 맞게 고르는 펀드


혼합형 펀드는 주식과 채권을 혼합 시킨 펀드다. 둘 중 채권 투자 비중이 높으면 채권혼합형, 주식 투자 비중이 높으면 주식혼합형이라고 한다. 투자 성향에 따라 고르면 된다.

수익성과 안전성을 자신의 입맛에 맞게 고를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다. 그러나 두 가지 자산을 한번에 투자하기 때문에 비교적 수수료가 높다는 단점이 있다.


부동산 펀드-'리츠'(REITs)와는 다르다


기초자산을 부동산에 둔 펀드다. 소액으로도 고가의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안정적인 배당 수익과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있다.

그러나 최근 관심이 집중되는 리츠와는 성격이 다르다. 일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운영한다는 점에는 같다. 그러나 부동산 펀드가 좀 더 투자형 부동산에, 리츠는 수익형 부동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또 부동산 펀드는 환매 제한이 있는 반면 리츠는 없다.


기타 유형 펀드-모든 자산이 투자 대상


기타 유형 펀드는 금, 은, 석유 등의 실물 자산뿐 아니라 다양한 투자 대상에 투자하는 펀드다. 태양광 펀드, 특허 펀드 등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 맞춰 다양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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