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유임 요청에도…'상갓집 소동' 양석조 등 대검 간부 대거 교체(상보)

머니투데이 김태은 , 이정현 기자 | 2020.01.23 12:01

[the L]

 윤석열 검찰총장이 13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점심 식사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전원 잔류를 요청했던 대검찰청 기획관·과장급 검사들 40여명 중 10여명이 교체된다.

23일 법무부 고검검사급 인사안에 따르면 대검 반부패강력부 산하의 수사지휘과장, 대검 공공수사부 산하 공공수사정책관, 공안수사지원과장, 선거수사지원과장이 교체된다. 지난 인사에서 교체된 한동훈 반부패강력부장, 박찬호 공공수사부장과 일했던 중간간부들이다.

대검 간부 상갓집에서 심재철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에게 조 전 장관 관련 방침에 항의했던 양석조 대검 반부패·강력부 선임연구관은 대전고검 검사로 사실상 좌천됐다.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의 성추행을 폭로했던 서지현 성남지청 부부장검사는 법무부에 배치해 법무·검찰 조직문화 개선 및 양성평등 관련 업무를 담당하게 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에선 사법연수원 49기 수료자 중 36명이 신임검사로 임용됐다. 미래기획·형사정책단장으로 검경수사권 조정업무를 담당했던 법무연수원의 김웅 교수(49·29기)와 김종오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장 등 6명이 제출한 사표도 처리됐다.

법무부는 지난 13일 검찰 고위 간부 인사에 이어 고검검사급 검사와 일반검사에 대한 후속 인사를 통해 인권·민생 중심의 검찰 업무 수행 및 검찰개혁 완수를 위한 진용을 완비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1일 직접수사부서 축소, 형사부 및 공판부 확대 등 내용을 담은 직제개편안이 국무회의엣 의결됨에 따라 전국 212개 부서 중 3분의 1 이상인 77개부서가 변동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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