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는 또 협상 준비 관련 실무회의를 거쳐 다음달 4일부터 7일까지 '2019년 임금교섭'을 위한 집중교섭을 진행키로 했다.
그동안 협상에서 노사는 좀처럼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기본급 8.01% 정률 인상을 주장했지만 회사는 부산공장의 1인당 인건비 수준이 세계 르노그룹 공장 중 가장 높다는 이유로 동결을 내세웠다.
결국 노조는 지난해 12월20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다만 노조원의 파업 참여율이 30% 내외에 머물면서 파업동력은 크게 약화했다. 수출 물량을 받지 못하면 회사가 문을 닫을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에 노조의 파업 참여율이 낮았다.
이에 노조는 새해 들어 1~2시간씩 지명파업 하는 '게릴라식 파업'을 진행했다. 1개 공정만 멈춰도 생산라인 전체가 멈추는 자동차 공장의 특성을 노린 파업에 사측은 지난 10일부터 근무조를 주간조만 두는 '부분 직장폐쇄'로 대응했다.
대치가 이어지다 노조는 지난 21일 업무 복귀를 결정했다. 결국 노사 간 합의를 거쳐 이날부터 공장 가동 정상화가 이뤄졌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