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우한폐렴 4명 감염…첫 현지인 확진환자 발생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1.22 16:06
22일 마스크를 쓴 채 여행객을 맞이하는 태국 공항 직원. © AFP=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태국에서 중국 우한(武漢)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첫 태국인 환자가 발생했다. 이전 환자는 모두 중국인이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태국 보건부는 이른바 '우한 폐렴'에 감염된 73세 태국인 여성이 나콘파톰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밝혔다.

태국 보건부는 이 여성이 연초에 우한으로 여행을 갔다가 돌아온 뒤 발열 증세를 겪었으며, 현재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누띤 찬위라꾼 태국 보건부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상황을 통제할 수 있다"면서 "환자들이 도착하는 즉시 (발병 사실을) 확인했기 때문에 사람 간에 전염되는 사례는 없었다"고 밝혔다.

아누띤 장관은 또 중국인 환자 3명 가운데 2명이 완치돼 퇴원했으며, 나머지 1명은 검사를 받은 뒤 바이러스가 없어진 것으로 확인되면 귀가 조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2일 0시 기준 중국 내 확진 환자들은 440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9명으로, 모두 우한이 위치해 있는 후베이(湖北)성에서 나왔다. 태국 외에도 한국·미국·일본·대만·마카오 등지에서 우한 폐렴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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