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시상식엔 수상 애널리스트들과 증권사, 금융감독원 등 증권업계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대상에 선정된 '5G 투자 길라잡이'(정지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를 비롯해 △최우수상 2건 △하반기 월간 베스트 6건 △신규상장(IPO) △코넥스 △베스트 스몰캡하우스 등 총 12건의 시상이 이뤄졌다.
박종면 머니투데이 대표는 "개인 투자자들이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뛰지 않도록 하고, 공정한 투자문화를 정착시켜 자본시장의 장기성장을 돕는 것이 애널리스트들의 책임"이라며 "애널리스트들의 깊이 있는 보고서는 한국 자본시장 발전의 근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사위원회에서는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인한 안갯속 증시에서도 길을 찾아준 애널리스트들이 있다. 종목별 옥석을 가리는 애널리스트들의 역할은 더 중요해 질 것"이라는 심사평을 전달했다.
대상 수상자인 정지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위원은 "최근에는 애널리스트들이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며 "이런 때에 애널리스트 업무에 자부심을 갖게 해주는 베스트리포트에 감사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증권사 리서치센터 가운데 최고의 중소형주 수익률을 기록한 베스트 스몰캡하우스에 선정된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윤지호 리서치센터장은 "우리 리서치센터가 강조하는 것은 좋은 기업뿐 아니라 좋은 주식을 같이 발굴하는 것"이라며 "올해는 2가 두 번 들어가는 '2020년'인 만큼 수익률도 2배로 올리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베스트리포트'는 2012년부터 시작된 리포트 평가제도다. 애널리스트의 '지명도'가 아닌 '리포트 품질'에 가치를 두고 있다.
머니투데이 증권전문 기자들이 매일 발간되는 수백 건의 투자보고서를 하나하나 전수조사해 '오늘의 베스트리포트'를 선정한 후 월간 베스트와 연간 베스트를 선정해 시상한다. 심사는 5인의 금융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에서 이뤄진다. 심사기준은 논리적 완결성과 창의성, 시장 영향력, 투자 유용성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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