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299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7%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선 여객은 전년동기 대비 7% 증가했다.
그러나 국제선 부문이 부진했다. 최 연구원은 국제선 탑승률은 1%p 하락하는데 그친 반면 운임이 20%나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일본 불매운동의 여파다. 제주항공은 일본 운항편을 37% 감축하는 등 구조조정에 나섰지만, 고정비 비중이 높아 비용절감 효과는 제한적이었다.
최 연구원은 "1분기 흑자전환은 가능하나, 여전히 연간 이익이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만큼 회
복되기는 어렵다"며 "(구조조정으로) 축적되는 현금으로 인수·합병(M&A)에 나서면서 시장 재편의 기회를 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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