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길, 먼저 떠난 동료배우 故김자옥·김영애 애도 "가슴이 저민다"

머니투데이 임지우 인턴기자 | 2020.01.22 07:52
드라마 '하얀거탑' 이정길 인터뷰 / 사진=머니투데이DB

배우 이정길이 동료 배우였던 故김자옥 김영애의 납골당을 찾아갔다.

21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선 '젠틀맨 배우 이정길의 로맨틱한 인생' 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정길은 오랜 세월을 함께 했던 동료 배우 故김자옥과 故김영애의 봉안당을 찾아갔다.

그는 "70년대 MBC '수선화'를 함께 하며 김자옥씨와 나 모두 세상에 스타로 많이 알려지기 시작했다"면서 고(故) 김자옥 배우와의 인연을 밝혔다.


고 김자옥이 있는 곳을 찾아간 그는 "자네들이 떠나는 바람에 애틋했던 과거들이 한편으로 묻히게 됐다"며 "이렇게 옛일을 생각하니 가슴이 또 저민다"고 슬픔을 드러냈다.

이어 2017년 췌장암으로 유명을 달리한 고 김영애의 봉안당을 찾아간 이정길은 "가족처럼, 가족보다도 더 오랜 시간을 함께 일했던 배우"라면서 "영애야, 이정길 오빠 왔다"고 말을 건네기도 했다.

그는 "이제 우리도 얼마 안 있으면 또 만나게 될 텐데, 그때까지 편히 잘 있어라"고 애도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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