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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중국 생산시설 기공식━
이번 MOU에 따라 셀트리온그룹은 후베이성과 우한시의 지원을 받아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우한시에 중국 내 최대 규모인 12만리터급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건설한다. 회사는 오는 4월께 공장 기공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우한시에 300여 곳의 제약·바이오 연구·개발(R&D) 센터와 기업이 있고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해 생산시설 설립 장소로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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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직접 중국 진출한 이유는?━
셀트리온 관계자는 "중국 의약품 산업의 경우 규제가 많아 현지에서 중국 정부와의 소통이 필수"라며 "직접 의약품 생산부터 판매까지 이끌 경우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어 이 같은 전략을 취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우한 공장에서 자가면역질환치료제 '램시마' 등 기존 제품뿐 아니라 인슐린 바이오시밀러 등을 생산하고, 대규모 의약품위탁생산(CMO)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2030년까지 중국 내수 시장을 위한 바이오의약품 16개를 만들고 중국 내 의약품 판매를 위한 직판망도 구축한다.
셀트리온은 이를 위해 2025년까지 5년간 설비투자에만 약 6000억원 이상을 투입할 예정이다. 투자재원은 그룹 자체 현금보유고와 외부 투자유치 등으로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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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시밀러 우호정책 기대"━
중국 의약품 시장 규모는 2018년 기준 9000억위안(약 150조원)에 달한다. 이 중 바이오 의약품 시장 규모는 약 600억위안(약 10조원)이고, 2023년 약 1300억위안(약 22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우성 셀트리온 부회장은 "2017년 이후 바이오의약품이 중국 국가의료보험(NRDL)에 등재되고, 중국 정부가 바이오 외자기업의 진출을 독려하는 등 바이오시밀러 관련 우호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중국 진출을 통해 제2의 도약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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