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와 전태수, 같은 날 세상 떠난 스타들…"편히 쉬시길"

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 2020.01.21 15:57
왼쪽부터 가수 유니, 배우 전태수/사진=OSEN

오늘(21일) 고(故) 유니와 고 전태수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지 각각 13년, 2년이 됐다. 이들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오면서, 누리꾼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다.



2007년 극단적 선택, 스물 여섯에 떠나…유니 13주기


故 유니 1주기 추모제 / 사진=머니투데이 DB

가수 겸 배우였던 유니는 2007년 1월21일 자신의 집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당시 극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 당시 고 유니의 나이는 26세에 불과했다. 또 고인이 약 20개월 만에 컴백을 앞두고 있었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안타까움이 더해졌다.

유니는 1996년 KBS '신세대보고 어른들은 몰라요'에서 아역 배우로 데뷔했다. 드라마 'TV소설 은아의 뜰', '납량특선 8부작', '용의 눈물', '왕과 비', 영화 '세븐틴', '질주' 등을 출연했다. 이후 2003년 6월 솔로 가수로 변신해 1집 '가'를 발표했고, 2집 '콜콜콜'을 내놨다. 2006년 1월에는 일본에서 정식 데뷔하기도 했다.

현재 고 유니는 경기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에 안치돼 있다.



"아름다운 별"…'하지원 동생' 전태수 2주기




지난 21일 우울증 치료 중 사망한 배우 하지원의 친동생 故 배우 전태수의 빈소가 22일 오후 서울의 한 종합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어 있다. //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전태수는 2018년 1월21일, 향년 34세의 나이로 운명을 달리했다. 당시 그의 소속사 측은 "고인은 평소 우울증 증세로 꾸준히 치료를 받던 중 상태가 호전돼 최근까지도 연기자로서의 복귀를 구체적으로 논의하던 중이었다"고 알렸다.

1984년생인 전태수는 서원대학교 조소과를 졸업했으며 2007년 SBS 드라마 '사랑하기 좋은 날'로 데뷔했다. 데뷔 초 하지원(본명 전해림)의 친동생으로 이름을 알렸고, KBS 2TV '성균관 스캔들'과 MBC 시트콤 '몽땅 내 사랑' 등을 통해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또 JTBC 드라마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과 MBC '제왕의 딸 수백향'에서는 비중 있는 배역을 맡아 연기력을 뽐내기도 했다.

2018년 1월24일 하지원은 동생 전태수의 발인을 마친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아름다운 별. 그 별이 한없이 빛을 발하는 세상에 태어나기를, 사랑하는 나의 별 그 별이 세상 누구보다 행복하기를 세상 모든 이들에게 사랑받는 별이 되기를. 사랑한다 아름다운 나의 별 태수야"라는 글을 올리며 애달픈 마음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더했다.

유니와 전태수의 이름은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네이버 급상승 검색어 8위, 6위를 기록했다. 누리꾼들은 "편히 쉬시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가능성 있는 배우였는데 안타깝다"며 고인들을 추모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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