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는 소상공인 1200명을 대상으로 '최저임금 관련 업종·지역·규모별 소상공인·근로자 영향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1일 밝혔다.
전체 소상공인의 월평균 이익은 267만7000원으로 조사됐다. 월평균이익은 총매출에서 대표자인건비를 뺀 금액이다. 업종별로 제조업이 390만1000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편의점은 316만4000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제과·떡집은 181만원으로 가장 낮게 조사됐다. 매출 대비 이익률은 평균 14.4%를 기록했다.
구간별로는 월평균 이익이 100만원 초과 200만원 이하라는 응답이 33.4%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0만원 초과 300만원 이하(25.9%), 300만원 초과 500만원 이하(20.7%) 순으로 이어졌다. 100만원이 되지 않는다는 응답도 13.3%였다.
월 매출액은 평균 1861만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실적과 비교시 응답자의 44.8%가 감소했다고 답했으며 증가했다는 응답은 6.2%에 그쳤다.
운영비용은 1593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비 증가했다는 응답은 37.1%로 나타났으며 감소했다는 응답은 16.1%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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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줄고 운영비 늘어…최저임금 차등적용해야"━
기준에 따라서는 업종별 차등적용이 필요하냐는 질문에 80.3%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사업체 규모별 차등적용 필요를 묻는 질문에는 70.3%가 그렇다고 답했다. 연령에 따른 차등적용에는 45.6%만 그렇다고 답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조사 사업체의 75%가 최저임금을 적용하고 있다"며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이 영세소상공인의 경영에 부담을 주고 있는 만큼 업종·규모별 차등 적용에 많은 찬성이 몰린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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