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2666억원 규모 선박 5척 수주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20.01.21 14:36
지난 20일에 진행한 PC선 계약식 사진. 왼쪽 가삼현 현대중공업 사장, 오른쪽 안중호 팬오션 대표/사진제공=현대중공업그룹
현대중공업그룹이 2666억원 규모의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Product Chemical Tanker)과 '초대형유조선'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미포조선은 21일 팬오션과 5만톤급 PC선 4척, 총 1574억원 규모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PC선은 길이 183m, 폭 32.2m, 높이 19.1m로, 현대-베트남조선(HVS)에서 건조돼 2021년 6월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PC선은 현대미포조선의 주력 선종으로, 현대미포조선은 지난해에만 총 40척을 수주한 바 있다.


올해 PC선 발주 전망도 밝다. 국제 환경규제인 'IMO2020'이 본격 시행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저유황유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다, 미국 엑손모빌 등 주요 석유기업들이 생산량 증가를 위해 설비투자를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초대형유조선 수주 소식도 이어졌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유럽 선주사로부터 30만톤급 초대형유조선 1척을 수주했다. 수주금액은 약 1100억원이다. 이 선박은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1년 6월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올해 환경규제가 시행됨에 따라 가스선과 PC선 등 관련 선박들의 발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 분야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 수주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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