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뮤직에 전남친 사진이?…카카오 "오류 아냐"

머니투데이 박가영 기자 | 2020.01.21 13:45
카카오뮤직 어플에 접속해 '더보기-카카오뮤직 친구 관리-카카오 친구'란을 클릭하면 카카오톡 친구들의 과거 프로필 사진도 볼 수 있다. /사진=김지성 기자

카카오뮤직 애플리케이션(앱)에 수년전 사진이 프로필에 노출돼 이용자들이 '멘붕'에 빠졌다. 카카오 측은 오류가 아니라 카카오뮤직 가입 당시의 프로필 사진이 남아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서둘러 카카오뮤직 앱에 접속해 자신의 과거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확인하라"는 내용의 글이 게재돼 화제를 모았다.

이 글에 따르면 카카오톡 계정을 연동해 카카오뮤직 앱에 로그인할 경우, 가입 시점 혹은 마지막 접속 시점으로 추정되는 2013~2014년 당시 프로필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

자신의 프로필 사진 뿐만 아니라, 앱 메뉴 중 '더보기-카카오뮤직 친구 관리-카카오 친구'란을 클릭하면 카카오톡 친구들의 과거 프로필 사진도 볼 수 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며 많은 이용자가 카카오뮤직에 한꺼번에 몰리며 서버가 긴급 점검에 들어가는 일도 빚어졌다. 지난 20일 카카오뮤직은 "오후 9시30분부터 10시30분까지 급작스러운 이용자 증가로 인해 서비스 접속이 잠시 중단됐다"고 공지했다. 현재는 카카오뮤직 접속이 원활한 상태다.

카카오뮤직 프로필 사진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흑역사를 봤다" "전남친이 왜 여기서 나와" "더 늦기 전에 알아서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번 해프닝에 대해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뮤직에 가입할 때 카카오 계정에 설정한 프로필 사진이 자동으로 등록이 된다"며 "예전에 가입했다가 한동안 접속하지 않았던 분들이 가입할 당시의 프로필 사진이 남아있는 것을 보고 오류라고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 프로필 사진은 언제든지 수정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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