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美대선"…조 바이든 아이오와 코커스 사전조사 '선두'

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 2020.01.21 10:23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사진=블룸버그

미국 민주당 대선 레이스의 첫 테이프를 끊을 아이오와 코커스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현지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21일 폴리티코에 따르면, 전날 발표된 아이오와 지역 여론 조사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은 24%의 지지율을 얻었다. 바이든에 이어 엘리자베스 워런 의원(18%), 피트 부티지지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16%),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14%),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11%)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Focus on Rural America'가 2020년 코커스 예상 참여자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5~18일에 걸쳐 시행했다. 오차범위는 4.4%포인트이다

폴리티코는 "워런과 샌더스가 지난주 여성이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일 이길 수 있느냐를 두고 설전을 벌인 것이 이번 여론조사에 여향을 끼쳤다"고 평했다. 워런에 따르면, 샌더스는 2018년 사적인 자리에서 여성은 미국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는 발언을 했다. 샌더스는 이같은 발언을 했다는 점을 부인했다.


아이오와 코커스는 미 대선 경선 풍향계로 평가된다. 첫 대결에서 승기를 잡을 경우 전체 대선 후보 경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크고, 이로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항마로서 입지를 다질 수 있다. 그만큼 경선후보 진영에서는 이번 코커스 승리에 사활을 걸고 있다. 아이오와(2월3일)에 이어 뉴햄프셔주(2월11일), 네바다주(2월22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2월29일) 등에서 경선이 계속된다.

이번 조사는 아이오와와 뉴햄프셔 등 초기 경선 지역을 포기하고 3월 초 '슈퍼 화요일'에 집중키로 한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은 포함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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