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지역균형발전 강화에 나섰다.
LH는 이달 16~30일 '실행력 있는 혁신과 포용성장 기반 구축'을 모토로 신년 업무보고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기존 관례를 깨고 본사가 아닌 전국 14개 지역본부 사업현장부터 업무보고를 시작한다. 지역균형발전 등 정책사업 추진 동력 강화를 위해 변창흠 LH 사장이 현장중심 경영을 편 때문이다.
수도권 지역본부에 '지역균형재생처'도 신설해 사업기획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설계변경 방침 등 기존 본사 권한도 지역본부로 하향 위임했다. 각 지역본부에서 사업모델 발굴부터 후보지 확보, 준공에 이르기까지 ‘자기완결적 사업수행 조직’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
본부별 업무 보고 시간은 15분 정도로 최소화하고 CEO와 직원 간 대화시간은 최대 1시간까지 늘렸다. 현장의 애로·건의사항을 논의하는 소통활동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서다.
변창흠 LH 사장은 “올해 LH의 사업비가 작년보다 38% 늘어나는 등 업무량이 크게 증가했고 각종 생활·복지서비스 등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더욱 섬세한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며 “자율과 책임, 소통을 기반으로 한 지역완결형 조직을 정착시킴으로써 지역균형발전을 견인하고 국민의 정책 체감도를 높여나가자”고 직원들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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