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단시간 취업자' 182만명…조사이래 최다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 2020.01.21 10:06


일주일에 1시간에서 17시간만 일하는 '초단시간 취업자'가 182만명1000명으로 역대 최고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에이치알이 운영하는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를 토대로, ‘2019년 취업시간별 취업자 수’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초단시간 취업자 수는 지난해에 1980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가장 큰 수준을 기록했다. 2018년(152만명)보다 30만여명이 증가했고 5년 전인 2014년보다는 55.1% 증가했다.

근로자들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40.7시간으로 전년 대비 48분 감소했다. 초단시간 취업자 수가 늘어난 데다 주52시간제가 도입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성별 주당 근로시간은 남성이 43.2시간, 여성이 37.4시간으로 집계돼 5.8시간의 차이를 보였다. 임신과 육아 등으로 인해 단축 근무를 신청하는 사례가 남성보다 많은 것이 이유로 풀이된다. 지난해에는 각각 43.9시간, 38.3시간으로 5.6시간 차이를 기록했다.

한편 주당 평균 취업 시간이 가장 긴 도시는 울산광역시 충청남도가 41.5시간으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인천광역시(41.3시간) △경상북도(41.3시간) △경상남도(41.1시간) 등의 순이었다.

△제주도(39.5시간) △전라북도(39.5시간) △전라남도(39.8시간) 3개 지역의 주당 평균 취업 시간은 40시간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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