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로결빙 방지 신기술도입 확대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 2020.01.21 11:15

지능형 감지센서 탑재 액상살포장치 연내 54곳으로 확대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지능형 결빙·강설 감지센서가 장착된 액상살포장치(물로 된 제설제 살포기) 설치 지역을 연말까지 54곳으로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시는 겨울철 결빙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010년부터 상황실 근무자의 모니터링을 통해 원격으로 가동하는 액상살포장치를 고갯길·지하차도·고가차도 등 제설 취약구간에 설치해 왔다.

올해부터는 인력 모니터링 대신 지능형 강설‧결빙 감지센서 기술을 적용해 눈 또는 얼음이 감지되는 즉시 액상살포장치를 가동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서대문구 통일로에 지능형 감지센서가 장착된 액상살포장치를 시범 설치했으며 올 하반기 겨울부터 설치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결빙‧강설 취약 구간(306곳) 중 액상살포장치 등 현장제설장비 설치가 곤란한 곳에는 기존 아스팔트에 얼지 않는 첨가제를 배합한 '결빙방지포장' 신기술도 도입한다.


서울시는 지난 해 11월부터 3월 15일까지 4개월 간 겨울철 제설‧한파대책기간으로 정하고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 중이다.

인력‧장비‧자재 등 사전준비 민‧관‧군‧경 협력 등으로 기습 폭설에 대비하고 있다.

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최근 블랙아이스로 인한 교통사고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도로제설에 혁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등 안전한 도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시민들도 강설 시 안전거리 유지 및 감속 운행 준수로 미끄럼사고 예방에 함께 노력해줄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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