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생인 신유미 고문은 신 명예회장의 2남 2녀 중 막내다. 서울 서초구에 주소를 두고 있지만 공식 석상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현재 신 고문이 소유한 롯데 관련 주식은 △코리아세븐 50만7174주(1.37%) △롯데쇼핑 2만5811주(0.09%) △롯데지주 4만2254(0.04%) △롯데칠성음료 770주(0.01%) △롯데푸드 3787주(0.33%) 등이다.
비상장인 코리아세븐을 제외한 나머지 주식을 20일 종가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67억원이다. 코리아세븐의 경우 개인간 거래가 거의 없어 정확한 가치를 따질 수 없지만, 일부 나온 매도 호가인 4만3000원을 보유 주식수로 환산하면 약 218억원에 이른다.
다만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지난달 코리아세븐 148만6631주를 1주당 1만486원에 처분한 점을 감안하면, 신 고문의 전체 지분 가치는 120억원대로 내려간다.
한편 신 고문의 어머니 서미경은 1970년대 서승희라는 예명으로 연예계 활동을 했다. 아역 배우로 활동을 시작해 1969년 영화 '피도 눈물도 없다', '푸른 사과' 등에 출연했다. 1972년에는 제1회 미스롯데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롯데제과 CF에 등장하며 인기를 끌어지만 1981년 돌연 은퇴를 선언하고 일본 유학을 결정했다. 이후 38살 연상인 신격호 회장과 사실혼 관계가 되었다. 결혼 이후에는 공개활동 없이 철저한 은둔 생활을 했다. 그는 수천억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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