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한진그룹 지분을 매입하고 시너지 확대에 나선다.
20일 카카오에 따르면 지난해 말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의 지분 1%가량을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카카오는 지난해 12월 대한항공과 고객 가치 혁신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MOU를 맺었다. 당시 양사는 플랫폼, 멤버십, 핀테크, 커머스, 콘텐츠,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제공해 나가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카카오의 한진칼 지분 매입이 향후 지속적인 상호 협업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일종의 투자라는 분석이 나온다.
카카오 측은 "대한항공과의 양해각서(MOU) 이후 한진그룹과 전사적인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일부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며 "(의결권 행사 여부는) 현재로서 결정된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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