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도 '우한 폐렴' 확진자 나왔다…증상은?

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 2020.01.20 14:51
/사진=이미지투데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중국 우한시 폐렴 확진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폐렴 증상'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질병관리본부는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국내 첫 확진 환자가 35세 중국인 여성이라고 20일 밝혔다. 국내에서도 폐렴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보건당국은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했다.

역학조사 결과를 보면 중국인 폐렴 한자는 우리나라에 입국하기 하루 전인 18일 열이 나고 오한, 근육통 증에 시달려 우한시에 있는 병원을 방문해 감기약을 처방받았다. 이 확진자는 지난 19일 중국 우한시에서 국내로 입국하는 과정에서 열이 나는 증상을 보여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됐다. 이후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됐으며, 판-코로나바이러스(Pan-Coronavirus) PCR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국내 첫 폐렴 확진자는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이 있는 인천의료원에서 격리치료 중이다. 보건당국인 이 여성과 만난 국내 접촉자들도 조사하고 있다.


현재 환자 상태는 안정적이며 폐렴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폐렴이 걸리면 폐에 염증이 생겨서 폐의 정상적인 기능에 장애가 생겨 발생하는 폐 증상과 신체 전반에 걸친 전신적인 증상이 나타난다. 폐 증상으로는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이 있고, 전신적인 증상으로는 두통, 피로감, 근육통, 관절통, 발열, 오한 등이 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2000년대 초 전 세계적인 공포를 불러일으켰던 사스(SARS·중증호흡기증후군)와 2015년 33명의 국내 사망자를 낸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다. 이번 '우한 폐렴'도 코로나바이러스의 변종으로, 호흡기질환의 원인이 된다. 사람에 따라서는 가벼운 감기로 끝나기도 하지만, 심하면 폐렴 등으로 번져 사망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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