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원·이푸드·육화원 "중소기업 최초 육가공 종합식품회사"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이두리 기자 | 2020.01.20 17:39
평원·이푸드·육화원를 운영 중인 이동 대표/사진제공=이푸드
"원료육, 냉장 육가공, 오븐 제품에 더해 '냉동 육가공 라인'까지 손에 넣었습니다. 중소기업 중 최초로 육가공 종합식품회사의 모습을 갖추게 됐죠."

평원·이푸드·육화원을 운영 중인 이동 대표는 "육가공 종합식품회사로 나아가는 데 딱 하나 부족한 것이 '냉동 육가공 라인'이었다"며 "최근 이걸 품에 안았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운영하는 공장은 현재 3곳이다. 1공장인 '평원'은 원료육을 생산한다. '이푸드'는 2공장으로 냉장 육가공과 오븐 제품을, 3공장인 '육화원'은 햄·소시지 원료를 전문으로 한다.

이 대표는 최근 경매에서 한 업체를 낙찰받았다. 2017년 인수를 한 번 시도했던 곳이다.

그는 "당시 회계사 및 각 부서 본부장들과 함께 현장 실사도 진행했었다"며 "실사 뒤에 보고서를 살펴보니 자산 대비 부채가 너무 높았다"고 말했다. 이어 "채무만 떠안는 조건으로 인수를 추진했지만 결국 무산됐다"며 "인수 대상 기업 측은 채무를 넘기고 인수 대금까지 받기 원했었다"고 덧붙였다.

이 업체는 결국 2017년 12월 경매에 부쳐졌다. 소식을 접한 이 대표는 경매 기일이 잡히기만을 예의 주시했다. 2019년 11월 최종 낙찰은 이 대표에게 돌아갔다. 지난 16일 잔금도 치뤘다.


이 대표가 낙찰받은 업체는 '냉동 육가공' 제품을 생산하는 자동화 공장이다. 육가공 종합식품회사를 완성시킬 마지막 조각을 거머쥔 것이다.

이 대표는 오는 4월 인천 남동공단에 있는 이푸드(2공장, 냉장 육가공)를 냉동 육가공 공장이 위치한 경기도 화성으로 옮길 것이라고 했다. 냉장·냉동 육가공 자동화 라인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또 원료육 회사에서 냉장·냉동 육가공 회사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도 완성할 계획이다. 이 같은 작업이 끝나면 중소기업으로는 최초로 원료 단계부터 냉장 육가공, 냉동 육가공을 모두 처리할 수 있는 육가공 종합식품회사가 되는 것이다.

이 대표는 "3년 안에 연매출 500억원이 넘는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며 "IPO(기업공개)로 가는 교두보도 확보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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