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큰 중학생들…벽돌로 금은방 유리 깨고 귀금속 훔쳐

머니투데이 구단비 인턴기자 | 2020.01.20 13:27
/사진=이지혜 디자인기자
벽돌로 금은방 유리를 깨고 귀금속을 훔친 중학생들이 경찰에 검거됐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20일 금은방에 침입해 귀금속을 훔친 혐의(특수절도 등)로 중학생 A군(15) 등 4명을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A군 등은 이날 새벽 3시30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 한 금은방 외벽 유리를 벽돌로 부수고 침입해 72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중학생 또래인 이들은 가출한 뒤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이틀 전인 지난 18일 새벽에도 인근 금은방에 침입을 시도했으나 미수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A군 등은 귀금속을 훔치던 중 사설경비업체 경보기가 울리자 달아나려 했으나, 출동한 경찰과 경비업체 직원에 의해 차례로 검거됐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여죄를 조사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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