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올해는 신북방의 해…文대통령도 당부"

머니투데이 세종=최우영 기자 | 2020.01.20 09:57
(세종=뉴스1) 장수영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정부세종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서울-세종 영상 대외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2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러시아, 몽골 등 신북방국가들과의 경제협력에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210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올해는 러시아·몽골과 수교 30주년이 되는 해로 북방 국가들과의 협력 증진이 집중되는 '신북방정책 본격 추진 등 신북방 협력의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금년이 명실상부한 신북방정책 성과 창출의 원년이 되도록 북방국가들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협력사업의 성과를 가시화하겠다"며 "문재인 대통령도 올해를 '신북방 협력의 해'로 삼고 신북방정책의 실질적 성과를 내도록 적극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홍 부총리는 "우리의 수출·경협기반을 적극 뒷받침하도록 수출시장 다변화 및 경제영토 확장 노력에 대응해 나가겠다"며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의 금년 중 완전 타결 등 다자통상협력과 한-필리핀, 한-러 서비스·투자 등 양자 FTA(자유무역협정) 협상도 타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금년 긍정적 대외 모멘텀을 적극 활용해 국내 실물경기의 반등 및 도약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대외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며 "수출현장 애로사항 해소방안 마련, 수출마케팅 등 수출판로 지원, 수출금융 240조5000억원 공급 등 총력지원을 통해 반드시 수출반등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G20정상회의, P4G정상회의, 양국간 정상회담, IMF/WB 총회 등 다자회의, 양자회담에서 혁신성장, 디지털경제 등 우리 강점을 레버리지로 해 논의 선도 및 국익 확보에 주력하겠다"며 "한반도 비핵화 논의의 진전상황에 따라 언제든 남북경협을 본격화할 수 있도록 물밑에서 착실히 검토,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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