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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분사 이후 첫 성과금 미지급 결론━
초과이익성과금은 연간 실적 목표를 달성했을 때 지급되는 성과급이다. 전년도 사업부 실적을 기준으로 초과이익의 20% 한도에서 매년 1월 말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초과이익성과금을 지급하지 않는 것은 2012년 삼성전자에서 분사한 이후 사실상 처음이다. 과거엔 실적이 부진했던 일부 사업부가 초과이익성과금을 받지 못한 적이 있었지만 지급 기준이 사업부별에서 전사 일괄로 바뀐 이후엔 지난해까지 매년 지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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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익 1년 전보다 30%, 2년 전보다 60% 줄어━
지난해 1분기 5600억원대 영업적자를 기록한데다 4분기에도 영업이익 4000억~5000억원 수준의 부진한 성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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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 사업 한계 도달…미래 투자도 부담━
전세계 시장의 80~90% 점유율을 차지하면서 캐시카우 노릇을 톡톡히 했던 중소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수익성도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발표한 QD디스플레이(퀀텀닷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스플레이) 전환 방침은 한동안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3조원을 투자해 국내 8세대 생산라인을 2025년까지 대형 QD디스플레이 라인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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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도 1조원대 적자━
정호영 LG디스플레이 CEO(최고경영자·사장)는 지난 6일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LCD TV 패널 생산라인을 올 연말까지 대부분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그룹은 초과이익성과금과 별도로 목표달성장려금(TAI·옛 PI)을 지급한다. 목표달성장려금은 소속 사업부문과 사업부 평가를 합쳐 매년 상·하반기 한차례씩 최대 월 기본급의 100%까지 차등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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