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치트키]창업한다면…어느 부처 지원이 유리할까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 2020.01.19 14:50

올해 신규 창업지원사업 21개…'빅3' 분야부터 외국인까지

창업치트키 / 사진=디자인팀
정부는 올해 21개(총 90개) 창업지원사업을 신설했습니다. 지원 대상·내용·방식을 세분화해 지원효과를 강화하겠다는 취지입니다.

부처별로는 스타트업 주무부서인 중소벤처기업부와 농업기반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농림축산식품부가 가장 많은 5개 사업을 신설했습니다. 이전까지 창업지원사업을 운영하지 않다가 올해부터 시작한 정부부처도 있습니다. 법무부와 농촌진흥청입니다. 지원규모가 크거나 이색적인 신규사업을 알아봤습니다.

가장 규모가 큰 신규 지원사업은 '혁신분야 창업패키지'입니다. 시스템반도체·바이오·미래차 등 3대 신산업 부문과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부문으로 나눠집니다. 업력 7년 이내 스타트업이 대상이며 예산은 각각 400억원, 50억원이 투입됩니다.

관련 스타트업의 기술·경영·연구개발(R&D) 등을 지원하며 특히 소·부·장 부문은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 파트너 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지원됩니다. 중기부는 2월 중 신산업 부문 구체사항을 공고하고 상반기 중 소·부·장 부문을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기부 산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글로벌창업사관학교'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졸업한 스타트업 중 글로벌 진출 역량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발해 해외진출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최대 2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예산 108억원이 투입됩니다.

정부가 북유럽 등에 새로 설치한 '코리아 스타트업 센터(KSC)' 3개도 올해부터 가동됩니다. KSC는 업력 7년 미만의 스타트업이 해외진출을 준비할 때 현지 업무공간, 네트워킹 등을 지원하는 시설입니다. 현재 미국 시애틀과 인도 구르가온 등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중기부는 올해부터 스웨덴, 핀란드, 싱가포르에서도 KSC를 오픈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공고는 3월 공지됩니다.




바이오·ICT·농식품…업종 특화 창업지원사업들



중기부 외 부처가 지원하는 사업들은 특정 업종의 스타트업을 지원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예술 분야 스타트업을, 농림부는 농업분야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이런 사업들은 업종 전문성이 있는 만큼 혜택 등을 비교해 지원해야 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민관협력기반 ICT 스타트업 육성' R&D사업을 신설했습니다. 업력 5년 이내 ICT스타트업이 대상으로 대기업과 정부가 대상을 공동 발굴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사업화 지원금 5억원과 경영 컨설팅을 지원합니다.

보건복지부는 '바이오헬스 투자인프라 연계형 R&D'사업을 신설했습니다. 실험실·연구장비 등 고가의 R&D 인프라가 필수적인 관련 스타트업에 대학이나 연구소 등의 인프라를 연계해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업력 7년 이내 바이오헬스 분야 스타트업이 대상입니다.

법무부의 '창업이민인재양성 프로그램'은 기술창업을 희망하는 외국인 창업예정자를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해외인재를 국내로 불러들여 창업열기를 이어간다는 취지입니다. 이밖에 교육부는 학생들을 위한 오디션형 창업경진대회 '학생 창업유망팀 300', 농림부는 농업인·식품산업체의 아이디어 사업화를 위한 '농업실용화기술 R&D지원', 과기부는 연구소기업의 시제품 제작을 돕는 '연구개발특구육성'사업을 신규로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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