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가 온다" 서울시교육청, 진로진학 전문교원 5년내 2100명 양성

머니투데이 조해람 기자 | 2020.01.19 09:00


서울시교육청이 오는 2025년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에 대비해 교원 역량 강화에 나선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교육연수원에서 '교원 CDA(교육과정 및 진로·진학 설계 전문가) 역량강화 직무연수'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일반고와 자율형공립고(자공고) 교원 210명이 대상이다.

CDA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해 7월 제시한 교사상이다. 교원을 교육과정 및 진로·진학 전문가로 키워 교육의 변화를 이끌고 고교학점제 시행에 대비하겠다는 취지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1차 연수를 시작으로 매년 2회 연수를 진행, 오는 2024년까지 5년간 10회 연수로 CDA 2100여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번 연수에 기조 강연자로 나서는 권오현 서울대 교수는 "학생의 과목선택권이 확대되는 고교학점제에서 '교육과정 설계'는 학생들의 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하는 학교 교육과정"이라며 "학생들 스스로 '자신의 수업 디자인, 학업 디자인, 진로 디자인, 삶의 디자인'을 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교사의 CDA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학생중심의 다양한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사회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유연한 학교 운영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또 2025년 전면 도입 예정인 고교학점제가 일반고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되는 데 큰 몫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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