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사위' 곽상언, '육영수 고향' 옥천서 총선 출마 가능성 ↑

머니투데이 임지우 인턴기자 | 2020.01.17 15:08
법무법인 인강 곽상언 변호사/사진=뉴스1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가 내년 열리는 21대 총선에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곽 변호사는 최근 민주당 당적을 서울에서 충북으로 옮기는 절차를 밟고 있다. 이는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 약세지역으로 분류되는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동남부4군) 선거구에서 출마를 염두에 둔 행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나와 뉴욕 로스쿨에서 법학 석사, 서울대 법과대학원에서 법학석사를 취득한 곽 변호사는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정연씨와 결혼했다.

그는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 중국 화동정법대학교 한국법인연구센터 초빙교수를 거쳐 현재 법무법인 인강 대표변호사를 맡고 있다.


곽 변호사가 출마를 고려 중인 충북 동남부 4군은 현재 자유한국당 박덕흠 의원이 2선 의원으로 8년째 지키고 있다. 또 이 지역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어머니 고(故) 육영수 여사의 고향인 옥천군이 포함돼 있어 보수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분류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중앙당 차원에서 곽 변호사와 접촉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곽 변호사가 출마한다면 동남부4군 선거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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