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와 멘토링은 홍콩경제무역대표부의 토마스 우 대표, 아반트페어(AvantFaire)의 캐서린 첸 파트너, 김승현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이사, 손영완 디티앤인베스트먼트 팀장, 윤필구 빅베이슨캐피탈 대표, 이재현 노던라이트벤처캐피탈 팀장이 맡았다. 이날 디캠프 다목적홀에는 예비창업자, 창업자, 투자자, 일반인 등 150여명이 모였다.
홍콩경제무역대표부상을 받은 큐리오 스튜디오는 증강현실(AR) 기술을 이용해 캐릭터 피규어를 소장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손범준 대표는 "3차원(D) 콘텐츠 시장은 아직까지 뚜렷한 시장 선도기업이 없는 분야"라며 "유튜브와 같이 캐릭터 시장에서도 인플루언서가 모일 수 있는 콘텐츠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 상임이사상을 차지한 나인투식스는 발 모양에 따른 맞춤형 깔창 '워킹마스터'를 선보였다. 워킹마스터는 자체 연구를 통해 소재와 모양 등에 개인의 발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깔창이다. 현재 스티커깔창, 실리콘벌집깔창 등 63종류의 상품을 개발했다. 기희경 대표는 "깔창 하나만 바꿔도 피로도가 절반 이상 줄어들 수 있다"며 "앞으로 국내외 지역에서 일상생활뿐 아니라 달리기 등 스포츠 시장으로 확대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첫 디데이에서는 이 외에도 연구과정에서 생성된 모든 기록을 연구노트 형식으로 관리하는 기술을 개발한 레드윗, 친환경 디자인 제품을 설계·유통하는 그레이프, 반려동물에 맞춤 영양식단을 제공하는 올핌 등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김홍일 은행권청년창업재단 상임이사는 "홍콩투자청, 홍콩경제무역대표부와 공동 개최한 올해 첫 디데이는 글로벌 진출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이번 디데이 진출 스타트업들은 다음달 홍콩에서 열리는 '스타트미업(Startmeup)' 행사에도 연계해 참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캠프는 다음달 홍콩 정부가 주관하는 '스타트미업HK(StartmeupHK)' 행사에 한국기관으로 단독 참여한다. 이번 디데이에 출전한 팀에는 모두 홍콩 현지 행사 참여 및 부스 운영 기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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