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차기 지도자 선호도 24%로 1위…2위는 9% 황교안

머니투데이 김도엽 인턴기자 | 2020.01.17 13:45
더불어민주당으로 복귀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왼쪽)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을 예방해 환담을 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

1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은 지난 14~16일 전국 성인 1000명에게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다음번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자유응답) 응답자의 24%가 이 전 총리를 꼽았다고 전했다.

2위는 응답자 중 9%가 택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였다. 이어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4%), 이재명 경기도지사(3%), 박원순 서울시장·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이상 2%),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윤석열 검찰총장·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상 1%) 순이었다.

/사진=한국갤럽 차기 지도자 선호도 조사(2020년 1월 14~16일)

5%는 그 외 인물(1% 미만 19명 포함)을 꼽았고, 49%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이 전 총리 선호도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7%), 성향 진보층(44%), 광주/전라 지역(46%),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43%), 연령 40대(35%) 등에서 특히 높게 나타났다.

한국갤럽 측은 "황 대표는 자유한국당 지지층(37%)에서 선호도가 가장 높고, 성향 보수층(22%),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자(19%) 등에서도 수위는 지켰지만 수치상 응집력은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2022년 3월 제20대 대통령 선거까지 남은 기간 변동 여지가 크기 때문에 현재 각 인물 선호도는 전국적 지명도나 대중적 인기, 조사 시점의 이슈가 반영된 지표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조사 결과는 △이낙연 전 총리(27%) △황교안 대표(9%) △이재명 지사·안철수 전 대표(이상 4%) △유승민 의원(2%) △윤석열 총장·홍준표 전 대표·조국 전 법무부 장관·심상정 정의당 대표(이상 1%) △그 외 인물(1% 미만 22명 포함) 5% △의견 유보 44% 등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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