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스팀 멀티쿠커로 오징어찜 만들어봤다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 2020.01.18 09:30

휴롬 국내 첫 스팀분사형 조리기구 체험기

'쪽파를 곁들인 오징어찜' 요리

①오징어, 쪽파, 미니양배추를 준비했다.
②내열 유리용기에 식재료를 담은 뒤 뚜껑을 덮어 멀티쿠커에 올려놨다.
③오징어찜에 적합한 요리시간은 12분.
④고온스팀을 분사하는 원기둥 모양이 내려오고 이내 내열 유리용기 내부는 스팀이 차기 시작한다.
⑤종료 알림에 따라 용기에서 꺼내 먹기좋게 자른 뒤 그릇에 담으면 '완성'.
120℃ 고온스팀으로 밥부터 각종 요리를 만들 수 있는 조리기구가 나왔다. 주방가전기업 휴롬이 최근 출시한 슈퍼스팀팟은 과열 증기 방식의 멀티쿠커다.

증기를 이용한 조리기구는 이전에도 있었지만 가열 방식이 아니면서 100℃를 넘는 스팀을 분사하는 제품은 슈퍼스팀팟이 처음이다. 휴롬은 이 방식을 통해 조리시간이 짧아지고 보다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서울 신사동 휴롬 본사에서 슈퍼스팀팟을 이용해 실제 요리를 해봤다. 이날의 메뉴는 '쪽파를 곁들인 오징어찜'. 재료로 오징어, 쪽파, 미니양배추를 준비했다.

우선 물통에 물을 가득 채워 멀티쿠커 뒷편으로 장착시켰다. 가습기의 물통 장착과 비슷한 방식이었다. 이어 내열 유리용기에 쪽파를 깔고 마트에서 손질해온 오징어를 넓게 펼친 뒤 미니양배추를 올린 뒤 덮개를 덮었다. 멀티쿠커 하단부에 용기를 올린 뒤 상단에 위치한 스팀쿡버튼과 시작버튼을 차례로 눌러 레시피처럼 12분을 맞춰 놓았다.


정수기를 연상케하는 스팀연결부위를 통해 곧바로 스팀이 분사됐고 이내 용기 내부에는 물방울이 맺혔다. 조리가 진행되는 12분간 신경쓸 것이 없었다. 기호에 맞춰 1분을 더 추가한 뒤 유리용기를 꺼냈다. 용기가 뜨겁지 않아 맨손으로 만질 수 있었다.

뚜껑을 열자 오징어가 잘 데쳐진 듯 했다. 용기 아래에는 육수가 자잘하게 깔렸다. 오징어를 칼로 자르고 접시에 놓은 뒤 초고추장에 찍어 맛을 봤다. 적당한 온도에 데쳐진 오징어찜 맛 그대로였다. 술안주로 적합해 보였다.

슈퍼스팀팟을 이용해 할 수 있는 조리방식은 다양하다. 기본 조리선택 메뉴는 스팀쿡, 찜, 취사, 국, 데치기, 죽·이유식 등 6개다. 메뉴에 따라 스팀 온도, 분사량, 시간을 자동 제어해 준다.

할 수 있는 요리도 많다. 수육, 문어숙회, 갈비찜, 생선찜 등 손이 많이 가는 요리는 물론 밥과 국, 죽, 간편식 등을 조리할 수 있다. 과열 증기로 요리해 영양소는 보존하면서 지방과 염분은 감소시켜준다는 설명이다.

휴롬 관계자는 "식품영양연구팀의 연구결과 끓는 물로 데칠 때보다 채소류의 영양소가 풍부해지고 염분이 많은 식재료는 염분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며 "수저, 젖병 살균 등 용도도 다양해 주방가전으로의 활용도가 높은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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