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키' 없지만 '램버트' 있어 가능한 QUEEN 월드투어

머니투데이 김휘선 기자 | 2020.01.16 17:13
47년만의 단독 내한공연을 앞둔 전설의 밴드 '퀸' 멤버들. 오리지널 멤버인 브라이언과 로저는 "프레디 머큐리 같은 전설적인 프런트맨과 작업할 수 있었던 건 큰 행운이다. 그 이후 아담 램버트라는 또 다른 독보적인 아티스트와 함께 할 수 있는 것도 큰 행운이다" 라고 말하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왼쪽부터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의 보컬 아담 램버트,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 드러머 로저 테일러. /사진=김휘선 기자

전설의 록 밴드 퀸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72), 보컬 아담 램버트(37), 드러머 로저 .테일러(70)가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5 퀸 내한 기자간담회을 가졌다.

퀸의 내한공연은 지난 2014년 8월 14일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슈퍼소닉 2014'에 헤드라이너로 출연한 이후 약 6년 만이다.

2018년, 프레디 머큐리의 삶을 다룬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성공을 거둔 뒤 열리는 이번 내한공연은 팬들의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브라이언 메이는 "프레디 머큐리라는 사람의 개성과 지금 아담 램버트의 개성은 다르지만 서로 협력하며 그룹으로서 생활은 큰 차이가 없다"며 "아직도 우리는 사운드 체크도 많이 하고 새로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한다. 앞으로도 쭉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베이시스트 존 디콘과 80년대 한국을 처음 방문했다는 로저 테일러는 "이렇게 빨리 변하는 도시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서울의 변화가 상당히 인상적"이라며 한국에 대한 인상을 말했다.

월드투어 'The RHAPSODY TOUR'(더 랩소디 투어)의 일환인 이번 내한 공연은 18일~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5 QUEEN'이라는 이름으로 열린다.


전설의 밴드도 피해 갈 수 없는 'K-하트' /김휘선 기자

브라이언 메이는 "많은 한국팬들이 환영을 해주셔서 왕족이 된 느낌"이라며 "이틀간 한국 관객과 갖게 될 좋은 시간들이 고맙고 기대가 된다"고 들뜬 마음을 표현했다. /사진=김휘선 기자

전설의 밴드 '퀸'에서 드럼과 비주얼을 담당했던 로저 테일러. 카리스마를 숨길 순 없지만 가는 세월이 무상할 뿐이다. /사진=김휘선 기자

퀸의 프런트맨 프레디 머큐리 사망 후, 2012년부터 총 170회 이상의 공연을 함께 한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의 팝 가수 아담 램버트. /사진=김휘선 기자

47년만의 단독 내한공연을 앞둔 전설의 밴드 '퀸' /사진=김휘선 기자

47년만의 단독 내한공연을 앞둔 전설의 밴드 '퀸' /사진=김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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