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암호화폐 ‘마진거래’ 원한다면… 플랫폼별 특징 중요

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이상연 기자 | 2020.01.16 17:46
일정 금액을 거래소에 예치하고 암호화폐를 공매수 또는 공매도하는 거래 방식을 의미하는 ‘마진거래’가 암호화폐 시장에서 주목을 받으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글로벌 암호화폐 마진트레이딩(선물) 시장은 하루 약 30조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제공=바이비트
코인힐스 기준 BTC거래 2위를 기록한 비트코인 파생상품거래소 바이비트(ByBit)의 암호화폐 전문가들에 따르면, 마진거래가 주목받는 이유는 ‘고효율’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현물거래와 달리 하락장에서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에 리스크 헤지 수단으로도 인기있는 편이다. 거래소에서 제공하는 수수료 관련 혜택과 이벤트를 잘 살펴보면 수익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는 전문가의 설명이다.

또한 바이비트의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높은 거래량은 원활한 거래 진행의 필수 요소이지만 이에 따른 오버로드와 서버다운은 사용자들의 수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현재 많은 마진거래 거래소들이 높은 거래량 유지와 오버로드 및 서버다운 방지를 핵심 과제로 보고 있다. 거래소에서 제공하는 수수료 관련 혜택과 이벤트를 살펴보는 것이 도움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대형거래소별 마진거래 기능은 어떻게 다를까? 거래소의 성장 속도, 거래량 및 시장 점유율을 토대로 분석해봤다.


사진제공=바이비트
◆ByBit 2018년 설립된 암호화폐 선물 거래소로 최근 1년 사이 급속도로 성장하여 눈길을 끌었다. BTC 마진거래 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와 콘텐츠를 통해 세계적으로 인지도를 쌓았으며, 높은 거래량에도 오버로드와 서버다운 현상이 없는 기술적 우수함이 주목을 받았다. 최근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App 버전을 출시하는 등 사용자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암호화폐 선물 거래소 중 한국 전문 운영팀, 고객센터 그리고 한국인 상담사와의 실시간 채팅 기능을 보유한 유일한 거래소로 국내 사용자들을 위한 가장 최적화된 환경을 구축했다.

◆BitMex ByBit와 더불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암호화폐 마진거래소 중 하나로 원화 및 달러와 같은 법정화폐 입금은 지원하지 않으며 오직 암호화폐 파생상품만을 취급한다. 비트코인 입출금만을 지원하며 1일 1회만 출금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유명세와 더불어 많은 이용자수와 높은 거래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사용량이 높은 만큼 잦은 오버로드와 서버다운 등의 이슈도 발생했다.

◆Binance 선물거래소 2017년 설립된 암호화폐 거래소로 2019년부터 마진거래 기능을 추가했으며 현재 레버리지를 최대 125배까지 지원한다. 마진거래 서비스 출시 이후 마진 거래량이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2019년 7월 마진거래 서비스 출시 당시 법률적 이유로 한국 국적 사용자는 해당 서비스 이용 대상자에서 제외된 상태로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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