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文대통령에 조국 임명하라 조언했다…윤석열은…"

머니투데이 임지우 인턴기자 | 2020.01.16 14:56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사진=뉴스1
오는 21대 총선에 출마를 선언한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 당시 상황을 밝혔다.

16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윤 전 실장은 "조국 전 장관을 임명하라고 문 대통령에게 조언했다는게 사실이냐"는 질문에 "맞다"고 답했다.

그는 "다시 그 순간으로 돌아가도 같은 조언을 했을 것인가"라는 질문엔 "당시 상황에서 봤을 땐 조국 전 장관의 명확한 비리 혐의가 확인된 건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과는 상황이 달랐고, 저는 당연히 제 개인의 의견을 말한다면 임명을 해야 된다고 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전 실장은 "조 전 장관 임명 후 상당히 힘든 시간을 보낸 건 맞다" 면서도 "결과적으로 (당시의 임명을) 판단하는 것은 좀 무의미하지 않나는 생각이 든다"고도 밝혔다.


역시 문 대통령이 임명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평가로는 "지나간 과정을 놓고 그 분이 한 일이 잘못됐으니 그때 임명이 잘못됐다고 판단하는 건 좀 무리가 있을 것 같다"면서도 "지금 검찰의 행태는 정상적이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는 "검찰은 수사 결과로 얘기하는 조직이라고 생각하는데 지금 보여주는 검찰의 모습은 국민들에게 실망스러운 모습들이다"라고 밝혔다.

윤 전 실장은 지난 6일까지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으로 일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이후 그는 청와대 사의를 밝히고 4.15 총선 출마 의사를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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