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를 찾아 자신을 예방한 정 총리에게 "국회를 대표하시는 정치인 출신이신만큼 국회와 정부가 좋은 협치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는 기대가 있다"며 "특히 야당과의 소통을 잘 하는 총리가 되어달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경제 성과를 만들어달라고도 주문했다. 그는 "실물 경제를 잘 알고 또 산업부 장관을 하며 우리 경제 정책을 직접 정부에서 운영하신만큼 민생경제에서 많은 성과를 만들면 좋겠다"며 "많은 성과를 내달라고 응원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감사하다"며 "제 책임이 참 무겁다고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그는 "입법부 출신으로서 입법부 명예를 걸고 꼭 좋은 성과를 내야 한다"며 "전에는 이 원내대표와 제가 대등한 관계였는데 이제는 을이 됐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이어 "국민들로부터 신뢰 받고 인정받는 총리가 돼야 하는데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들지만 성심성의껏 최선을 다하면 성과를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 꼭 좋은 성과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국회에서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잘 준비할 수 있는 법과 제도의 정비가 가능하도록 잘 도와달라"며 "국민을 제대로 섬기는 총리가 되도록 다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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