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영국 현지 시간) 영국 매체 '가디언(The Guardian)'의 보도에 따르면 13일 오전 인도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Uttar Pradesh) 주의 파루카바드(Farrukhabad)지구에 위치한 한 사립병원서 한 무리의 개가 창문을 넘어 수술실에 있던 아기를 공격했다.
으르렁거리는 소리를 들은 병원 직원들이 다급히 달려갔지만 이미 아기는 목숨을 잃은 뒤였고, 아기는 태어난 지 3시간 만에 목숨을 잃게 됐다. 경찰은 아기의 정확한 사인을 분석하기 위해 사후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인도 경찰은 해당 사고가 벌어진 후 병원 측에서 사고를 은폐하려 한 정황도 포착됐다. 해당 병원은 자격이 없이 운영되는 무허가 병원이었으며, 유족 측은 병원으로부터 "아기가 사산했다. 보상금을 지불하겠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인도 매체 '인도타임스(Times of India)'에 따르면 인도의 마하라슈트라(Maharashtra)(Maharashtra)주 도심 한복판에 수십 마리의 들개가 나타나 31명의 사람들을 습격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사건으로 21명의 남성과 7명의 여성, 3명의 어린이가 인근 병원에서 광견병 치료를 받았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